한라공조가 경쟁업체의 구조조정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21일 “압축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던 델파이와 비스티온이 사업의 분할매각 등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어 한라공조 성장의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계 압축기 시장 점유율은 델파이 20%, 비스티온 15%, 한라공조 6% 수준이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그동안 자금난에 시달렸던 두 업체가 현금 회수를 위해 저가수주를 많이 했는데 구조조정 후 저가수주가 줄어들 것으로 보여 한라공조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1만6,100원을 제시했다.
한라공조는 이날 전날보다 6.57% 오른 1만50원에 장을 마쳐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