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호 태풍 '피토(FITOW)'가 오는 6~7일께 우리나라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23호 태풍 피토가 시속 12㎞ 속도로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중심기압 985h㎩(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7m 정도의 중형 태풍이다.
피토는 3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70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뒤 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370㎞ 부근 해상을 거쳐 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2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의 간접 영향을 받는 6일은 제주도 남쪽 먼 바다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고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