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국내 밥솥시장의 80%를 장악한 1위 업체 쿠쿠와 손잡고 ‘반값 밥솥’을 출시한다.

롯데마트는 반값 밥솥인 ‘통큰 압력밥솥(10인용)’을 업계 최초로 선보여 잠실ㆍ서울역점 등 86개 점포에서 19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형마트에서 반값 밥솥이 나온 것은 처음으로, 가마솥 밥맛을 구현하는 유도가열(IH) 기능, 분리형 커버, 자동세척 기능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비슷한 사양의 제품보다 최대 30% 가량 가격이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대량으로 자체 모델을 기획해 거래 규모를 확대하고 판매와 마케팅을 전담해 가격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연간 1만 3,000개 가량 이 제품을 생산해 한시 판매가 아닌 상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등장한 유통업체의 반값 가전 제품은 대부분 한정판매 상품이었으나 이번에는 일반 상품의 7배, 인기 상품의 3배 가량 물량을 준비해 판매하고 A/S 우려도 던다는 방침이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양질의 제품을 가계 부담을 줄여 공급하고자 전문 제조업체인 쿠쿠와 8개월 전부터 노력해 왔다”며 “압력밥솥 수요가 증가하는 명절을 앞두고 선보이는 만큼 우수한 품질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