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대수로 3단계 공사.. 동아건설서 수주 확실시

동아건설이 51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3단계 공사를 수주할 것으로보인다. 이중 11억7,000만달러에 달하는 1차 발주분 240KM(알가르다비아~아즈다다) 구간은 올해중 발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리비아 혁명 기념일인다음달 1일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동아측은 전망했다.또 지연된 2단계 공사의 기성금 1억달러도 조기에 받을 수 있게 돼 자금압박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동아건설은 3일 고병우(高炳佑)회장과 신복영(申復泳)서울은행장 등으로구성된 리비아 방문단이 지난달 30일 알가우드 리비아 대수로청장을 만난자리에서 『3단계 공사를 포함한 모든 공사는 동아의 현지법인인 DAM사(동아지분 51%)에 맡기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동아는 리비아 정부의 이같은 의향을 대수로청 장관·중앙은행 총재 등과의 면담및 DAM사의 주주총회에서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방문단은 알가우드 대수로청장이 2단계공사의 기성금 1억달러를 빠른 시일내에 지급하는 동시에 1억달러의 추가 공사대금 지급을 위한 신용장개설을 약속했으며 3단계공사에 필요한 자재 구매와 통수관 생산을 요구했다고밝혔다. 리비아 대수로 3단계공사는 1단계 및 2단계 수로의 연결구간과1단계 수로의 확장구간 등 모두 7개구간 1,323KM에 콘크리트 철관과 주철관을 매설하는 공사다. 리비아는 지난해 11월 3단계공사를 국제입찰방식으로 발주해 동아건설, 현대건설, 프랑스 두메즈사 등이 입찰서류를 제출했으나 지난달 경쟁입찰을 취소, 외국업체에는 공사를 주지않겠다고 밝힘으로써 사실상 DAM사에 공사가 돌아가게 됐다고 동아측은 밝혔다. 【유찬희기자】 <<생생한 일간스포츠 프*로*야*구 속보 ☎700-6188로 들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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