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지만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여름 성수기인 오는 8월 말까지 면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7ㆍ8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인 4ㆍ5월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150센트 미만에 형성되고 있다. 지난 4월1일부터 5월28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146.01센트로 29일 유가가 이상 급등하지 않는 한 유류할증료가 적용되는 기준 가격인 150센트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3월 이후 8월 말까지 6개월째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면제돼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다소 오름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4월 유가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7ㆍ8월 유류할증료를 부과하지 않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7∼8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다음달 말께 결정된다. 현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900∼1,1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