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공격적 경영을 통해 업계 2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등 회사가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는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이인찬 신동아건설 대표는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에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목표 수주액을 채우지는 못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의 두 배 이상인 1조5,000억원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지난해보다 9.5%, 2.4% 늘린 1조2,000억원, 48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조직개편과 원가절감, 공격적인 영업활동 등으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를 위해 최근 사업본부제를 폐지하고 부서별로 사장직속 담당임원을 두는 ‘담당임원제’를 도입했다. 또 기존 영업관리팀 대신 건축영업ㆍ민간사업ㆍ공공사업ㆍ공사관리 등 분야별로 4개팀을 신설해 수주영업에 나서도록 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했다. 신동아건설은 이와 함께 최근 공공ㆍ민간 발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는 인천으로 본점 소재지를 옮기는 한편 영업인력을 재배치, 올해 인천지역 공사 수주에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올해 수주목표액의 13%에 해당하는 2,000억원을 인천에서 올리기로 했으며 토목 등 공공공사 비중도 늘려 매출액의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동아는 정부ㆍ관공서에서 발주하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과 턴키 공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주택사업 비중을 늘려 김포 신곡지구 도시개발사업(3,884가구) 등 올해 5,200가구를 신규 공급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지난해에는 부동산 경기침체로 목표 수주액을 채우지 못했지만 올해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31위에서 2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등 회사가 대내외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