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는 ‘무패 복서’ 메이웨더..985억원 벌어
10년동안 돈을 가장 많이 버는 운동선수로 군림해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3위로 밀려났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선수가 벌어들인 수입을 집계한 결과, 상위 100명 중 우즈가 5,940만달러(688억원)를 벌어 3위를 차지했다.우즈는 지난 10년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왔으나 잇따른 성적 부진으로 영국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5)에게 내주고 말았다.
메이웨더는 지난달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전에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을 거둠으로써 43전43승(26KO)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무패복서’다.
2위는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4)가 6,200만달러(718억원)로 이름을 올렸다. 불행히도 메이웨더는 옛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현재 수감 중이며 파키아오는 지난달 WBO 웰터급 타이틀 4차 방어전에서 판정패를 당했다.
이밖에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는 5,300만달러,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3위인 로저 페더러(31·스위스)는 5,270만달러로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여성 중에는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가 2,790만달러로 2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