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과 중소기업청이 우수 중소ㆍ벤처기업의 국방 관련 연구개발 과제 참여 및 사업화, 해외 조달시장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이선희 방위사업청장과 이현재 중기청장은 4일 육군회관 회의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국방 분야 우수 중소기업 지원ㆍ육성 협력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각각 15억원씩 30억원을 조성해 방위산업 핵심부품 등 국방기술 개발사업 과제를 수행하는 중소ㆍ벤처기업에 최고 3억원(총사업비의 75% 이내)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오는 8~11월 군수산업 분야에서 처음으로 대ㆍ중견기업과 중소기업간 하도급 실태조사를 벌여 불공정한 관행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양측 국장ㆍ본부장을 공동대표로 한 ‘국방 분야 우수 중소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중소ㆍ벤처기업의 군수시장 진출도 돕기로 했다.
방위사업청은 중기청과 협의해 올해 안에 중소기업 제품구매 비율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납품 중소기업에 대한 공공구매론 지원 확대, 장갑ㆍ피복류 등을 중소기업자간 경쟁입찰로 구매할 때 공동수급체의 참여를 허용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8~14일 미국에 파견하는 연방조달시장 조사ㆍ개척단에 방위사업청이 추천한 5개사를 참여시키는 등 군수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 조달시장 진출과 민ㆍ군 겸용 기술개발 제품의 내수시장 진출을 돕기로 했다.
한편 이 방위사업청장은 이어 방위산업체 대표 및 관련기관ㆍ단체장 등과 방산정책 간담회를 갖고 애로ㆍ건의사항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