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가 카자흐스탄에서 추정 매장량 8억배럴 규모의 탐사유전 지분 절반을 인수하기로 했다.
석유공사는 8일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사우스 카르포브스키 광구의 지분 50%를 현지 주주들로부터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밝혔다. 석유공사 측은 카르포브스키 광구의 추정 매장량이 약 7억~8억배럴 규모라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이번 유전광구 인수로 카자흐스탄에서 잠빌ㆍ아다 광구에 이어 세번째 탐사 유전을 확보하게 됐다.
석유공사는 또 LG상사가 카자흐스탄에서 확보한 에기즈카라 광구 지분 50% 중 일부를 인수하는 협상도 벌이고 있어 카자흐스탄 유전개발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석유공사는 LG상사와 각각 22.5%씩 지분을 보유한 아다 광구에서 1차로 가채 매장량 2,000만배럴 수준의 원유 부존구조를 발견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