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와의 친선경기, 반기문 UN사무총장의 서류가방,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애장품,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애장품, 박혜진 앵커와의 뉴스데스크 현장데이트가 인터넷 경매로 나온다.
옥션은 22일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참여하는 자선경매를 다음달 14일까지 3회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1차경매에는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 삼성증권 우승택 PB, 박혜진 MBC 아나운서, 사진작가 김중만 등과의 데이트가 경매상품으로 선보인다. 삼성라이온즈는 낙찰자 10명과 미니친선야구경기를, 앵커 박혜진의 경우 5명의 낙찰자와 함께하는 뉴스데스크 현장 데이트를, 우승택 PB는 10명에게 '돈! 사랑하면 보인다’는 주제의 재테크 강의를, 김중만 작가는 기념사진촬영을 해준다.
유명인사 소장품으로는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외무부장관 취임시부터 UN사무총장 내정시까지 세계 각국 회의참석시 들고 다녔던 서류가방, 한승수 전 UN총회 의장의 UN총회 연설문 3권, 김성호 법무부 장관의 좌우명이 담긴 액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독수리 조각상 등이 매물로 등록된다.
2, 3차 경매에서는 이용섭 행정자치부 장관, 영화배우 이준기, 조승우, 인기그룹 동방신기, 슈퍼쥬니어 등 각계 유명인사와 연예인의 소장품 경매가 진행된다. 이준기가 팬 미팅 때 입었던 의상과 조승우의 친필사인이 든 말아톤 DVD 특별제작판, 동방신기, 슈퍼쥬니어의 애장품이 경매에 오른다.
자선경매를 통한 기금은 부모 없이 조부모와 힘겹게 살아가는 조손가정돕기에 쓰여지며, 1차경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4일 오전 10시까지, 2차는 28일~ 12월 1일, 3차는 12월 11~1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경매물품은 시작가격 1,000원이며 경매 마감시간에 맞춰 최고 입찰 가격을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받게 된다.
이에 앞서 옥션은 지난 9월에도 스타자선 행사를 벌여 '김혜자와 소말리아 봉사 떠나기'가 460만원에, ‘사진작가 조세현의 사진촬영’ 420만원, ‘박세리와의 골프 라운딩’ 202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해외 자선경매에서는 프로골퍼 타이거 우즈와의 라운딩이 12억원에, 세계 2위 갑부 워런버핏과의 점심식사는 6억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