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주가 '곤두박질'

최대주주·외국인 지분매도

최근들어 대주주와 외국인들이 동시에 주식을 내다팔면서 팬텀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팬텀은 전날보다 13.75%(370원) 하락한 2,37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팬텀은 이날 최대주주인 이주형씨가 지난 17일 보유주식 47만9,202주(15억3,800만원)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최대주주 지분율은 25.89%로 낮아졌다. 이씨는 지난달 중순에도 주식 35만2715주(1.94%)를 매각했다. 이씨의 지분 매도는 팬텀이 실적악화에 따라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이뤄져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팬텀의 대표적인 외국인 주주인 산사캐피탈도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지분 92만7,935주(27억3,800만원)를 내다 팔았다고 이날 밝혔다. 산사캐피탈의 지분율은 3.21%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이달초 8%대를 유지하던 팬텀의 외국인 지분율은 23일 현재 1.95%로 급격히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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