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의 신용불량자 보증이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004년 3월부터 올해 5월 말까지 8만여명의 신불자들을 대상으로 총 1조원의 신원보증을 했다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보증규모가 1,000만원 이하일 경우 1만5,000원의 연보험료를 받고 있으며 1,000만~5,000만원은 2만~4만원, 5,000만원 이상은 5만5,000원의 보증보험료를 받고 있다. 신원보증을 받은 신불자들이 주로 매입하는 보증채권은 1,000만원 이하가 70%, 1,000만~2,000만원이 18%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서울보증보험의 한 관계자는 “신불자들이 금융사고를 일으킬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금융사고는 신원보증계약자 8만명 중 120명 정도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일반 고객들과 비슷한 수치”라고 밝혔다.
서울보증보험은 현재 전국 55개 지점에서 신불자들을 대상으로 신원보증증권을 발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