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불을 비벼 끄거나 시너를 부어 태워도 표면에 아무 흔적이 남지않는 획기적인 바닥재가 국내 기술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LG화학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LG데코빌 종합전시장에서 1년6개월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불에 타지않는 바닥재 「LG새티스」상품화 보고회를 가졌다.
열경화성수지인 멜라민수지와 열가소성수지인 폴리염화비닐(PVC)을 결합시켜 만든 LG새티스는 불에 타지않는 특성과 함께 오염물질이나 약산, 알코올 등의 약물에도 내성이 강하며 마모에 견디는 힘도 기존 PVC 바닥재보다 2.5배강하다고 LG화학은 밝혔다.
이 바닥재는 화재가 발생할 경우 피해가 큰 백화점, 고급레스토랑, 유흥음식점 등 상업용 건물과 호텔, 학교, 병원 등에 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은 「LG새티스」가 고가의 원목과 대리석 등을 상당부분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동영 기자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