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댓글 엮어 밀리언셀러로
[외신다이제스트]
일본에서 22살의 청년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상담글에 네티즌들이 익명으로 쓴 ‘댓글’을 묶어 만든 순정 연애소설이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21일 일본 유력 출판사인 신초샤(新潮社)에 따르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은 연애소설 단행본 ‘덴샤오토코(電車男)’의 발행부수가 지난 20일 101만5,000부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무라카미 쇼스케(村上正典) 감독이 이 소설을 기반해 만들어 지난 4일 개봉한 영화가 소설과 같은 날 100만 관객을 동원함에 따라 영화와 소설이 동시에 100만 돌파를 기록했다.
덴샤오토코는 연애에 숙맥인 청년이 전차 안에서 만난 콧대높은 여성과의 데이트에 성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은 5개 만화잡지를 통해 소개됐으며 드라마로도 제작돼 7월중 후지TV의 전파를 탈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5/06/21 16: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