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각료회담에 외교통상부 김삼훈(金三勳) 외교정책실장을 파견, 김대중(金大中) 정부의 대북포용정책을 설명하고 지지를 촉구했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전했다.당국자는 金실장이 연설을 통해 金대통령의 대북 3원칙을 설명하고, 금강산 관광이 포용정책의 결실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OSCE는 유럽지역의 안전보장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72년 설립된 역내 다자안보기구로 유럽 52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 OSCE동반자국가자격으로 金실장을 파견했다.
이번 회담에는 OSCE와 유사한 형태의 다자안보기구인 동북아「6자협의」창설에 공감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이 나란히 참석했다.【장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