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배율(PER)이 5.9배, 4.7배에 불과하고 올해 예상배당수익률이 5%를 웃도는 점을 고려할 때 투자매력은 여전하나 고유가와 내수경기 침체를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4천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대비 37.1% 증가한 1천339억원으로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하고 "3분기에도 석유화학부문 호조와 2차 전지의 수율 향상, 편광판 제3라인 가동에 따른 정보전자소재부문 영업이익 개선으로 실적호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의 현대석유화학 분할 인수에 대해 "생산능력이 상대적으로 큰 2공장을 인수하는 호남석유화학 주가에만 긍정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면서 "LG화학은 1공장을 인수하는 대신 부채를 덜 인수하게 돼 따라서 이번 분할 인수는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에 동일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