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동학식품 등 3개 기업과 51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했다.
음성에 투자하는 동학식품은 1997년 설립된 기업으로 빙과류의 대기업 독점 속에 국내 최초의 구슬아이스크림인 미니멜츠를 출시한 기업이다.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전역에 수출하고 있고 최근 출시한 ‘빅구슬 아이스크림’의 인기에 힘입어 음성에 생산시설을 신설하게 됐다.
옥천에 투자하는 카프코는 1998년 설립이후 농업분야에서 30년간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아미노산 비료와 특수비료를 생산하고 있다. 농민들에게 각종 영농기술개선 정보를 제공하는 등 농업경제 활성화에 노력하는 기업으로 이번 사업영역 확장에 따라 생산시설을 신설하게 됐다.
괴산에 투자하는 농업회사법인 한백식품은 2008년 재래시장에서 직접 손으로 구은 김 장사로 시작해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고객의 입맛에 맞는 차별화된 상품만을 만들어 온 기업이며 최근 사업이 확장됨에 따라 괴산으로 이전하게 됐다.
충북도는 계속되는 경기 침체 및 수도권 규제완화와 더불어 그간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의 수요가 급격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번 중소기업의 지방 신·증설 투자를 계기로 지역의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