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유럽 100개 기업에 대해 석유 수출을 중단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수출 중단 조치는 유럽연합(EU)의 대 이란 제재에 대한 선제적 보복 조치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방송은 그러나 개별 기업 이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란의 아랍어TV인 알-알람은 이날 이란 정부가 독일에 대한 석유 수출을 중단했으며 지난 이틀 사이에 스페인과 그리스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앞서 영국과 프랑스에도 석유 수출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