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석 침대로 알려진 장수산업(대표 최창환·崔昌煥)은 이달부터 침대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에게 공장을 개방하고 자신이 원하는 침대를 직접 제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장수산업이 이런 마케팅을 시도한 것은 소비자불신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장수돌침대」라는 상표로 내놓은 황토석침대가 인기를 끌자 유사상표를 부착한 단순 조립업체들이 난립해 제품하자를 항의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崔사장은 『고객을 직접 제작과정에 참여시키면 신뢰를 높있 수 있고 인건비 부담을 줄여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게 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수돌침대는 전통 온돌방의 구들장처럼 복사열을 이용한 침대다. 탄소히팅필름과 황토석 매트사이에 2㎝가량 공간을 두는 히팅후로아 기술이 이 회사의 장기다. 이 방식은 공정이 복잡하고 수작업 공정이 많아 인건비 부담이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얘기다.
崔사장은 『고객이 전문가는 아니지만 손이 많이 가는 공정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 경우 공장도 가격보다 최고 10%이상 싸게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홈쇼핑 전문채널인 39쇼핑에서 단일품목으로 한시간에 7억원의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다. 올들어서는 돌매트구조 발명특허도 받았고 ISO9002 인증을 획득하는 등 내실있는 성장을 하고 있다. (0342)718-0044 /
박형준기자HJ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