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시련의 계절을 보내고 있다.
배상문은 22일(한국시간)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드(파70ㆍ6,841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ㆍ우승 상금 108만달러) 1라운드에서 9오버파를 치는 부진으로 전체 156명 중 공동 153위까지 떨어졌다. 버디 없이 보기를 7개나 적어냈고 더블 보기도 1개 있었다. 전장이 짧고 치기 쉬운 코스라 더욱 충격적인 스코어다.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배상문은 지난 3월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이름을 떨쳤지만 이후 8개 출전 대회 중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거나 중도 기권했다.
한편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27ㆍ미국)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4언더파)에 올라 올 시즌 2연승 기대를 높였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2언더파 공동 25위로 가장 잘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