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된 하루키 신작 ‘세계의 문학’ 게재


日 ‘문예춘추’ 실린 ‘드라이브 마이 카’

지난 11월 9일 일본의 문예지 ‘문예춘추’에 실렸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단편소설 ‘드라이브 마이 카’가 민음사의 계간지 ‘세계의 문학’ 150호를 통해 한달만에 소개된다.

민음사 관계자는 10일 “이 작품이 월간 ‘문예춘추’에 실린 직후 ‘세계의 문학’ 150호를 맞아 특별히 작가의 허락을 얻어 게재하게 됐다”며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를 번역한 양억관 씨가 번역했다”고 설명했다.

신작 ‘드라이브 마이 카’는 자궁암으로 아내를 잃고 방황하는 중년의 배우를 주인공이다. ‘세계의 문학’ 측은 소개글을 통해 “상실과 상처, 떠남과 돌아옴이라는 하루키 문학의 고유한 구조를 한층 깊이를 더해서 보여 준다”며 “하루키 문학을 사랑하는 모든 독자들에게 귀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세계의 문학’ 150호는 기존 초판 인쇄부수 1,500부의 3배가 넘는 5,000부가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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