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는 9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10월 실적이 외형, 수익면에서 모두 만족스럽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강한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UBS증권은 "10월 실적을 통해 한층 탄탄해진 수익 구조와 시장내 파워를 확인할수 있었다"면서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 72%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UBS는 "1996년 이후 신세계가 소비부진에도 매년 실적 성장을 이뤄왔다"면서 "내년 1.4분기 소비가 최고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세계는 내년의 경우 올해보다 14%, 27% 성장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BS증권은 신세계를 소매 섹터 내 `최고선호주(top pick)'로 꼽고, 목표주가 49만8천원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 증권도 "2009년까지 이마트 점포를 130개까지 늘릴 계획을 가지고있어 단기 실적 뿐만 아니라 중장기 실적 전망도 밝다"면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측면도 다른 내수주에 비해 결코 부담스럽지 않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신세계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제시했고 목표주가를 기존41만6천원에서 45만3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이날 "본점 재오픈으로 10월 우려됐던 마케팅 비용도 조절에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백화점 판매 마진률이 상승한데다 마케팅 비용 부담도 크지 않아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신세계에 대해 41만5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신세계는 전날 10월 매출액 5천805억원, 영업이익 518억원을 기록, 작년 10월에비해 15.5%, 44.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