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체들은 부실화된 주택공제조합의 유동성 확보와 공신력 제고를 위해 정부의 출자전환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정부 출자가 이뤄질 경우 출자자본금에 대한 일정 수준의 감자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주택건설업체들은 주택공제조합(이사장 김영빈·金榮彬)이 29일 서울 여의도 주택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14차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의하고 공제조합 정상화와 주택산업 회생을 위한 정부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정부는 공제조합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국민주택기금 3,000억원을 출자전환하고 1조원의 정부기금을 융자해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국민주택기금 출자와 1조원의 융자가 이뤄질 경우 587억원의 차입이자 부담을 덜게 돼 328억원의 순손실에서 259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할 수 있고 조합의 공신력이 높아져 입주예정자들의 불안심리를 크게 완화해줄 수 있다.
공제조합은 이와함께 내년도 예산을 올해의 절반수준으로 감축한 총수익 1,820억원, 총비용 1,561억으로 책정하고 현행 6부5실에서 6부3실로, 10개 지점에서 5개 지점으로 줄이는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金이사장은 『IMF 한파에 따른 유동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정부의 지원만 뒷바침된다면 경영정상화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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