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와 기관의 매수세가 맞서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관의 매수세 확대와 프로그램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지수는 장중 1,990p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화되며 지수는 결국 소폭 하락하며 마감했다.
NH농협증권 김광재 연구원은 22일 “G2의 경제지표가 동반 개선되며 글로벌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주에도 미국의 주택지표를 비롯해 중국의 1월 PMI 확정치가 발표될 예정이어서 추가적인 경제지표 개선이 이어질지 주목된다”며 “다만 국내 증시는 원화 강세 우려와 뱅가드 펀드의 매출 출회 등 수급부담으로 글로벌 증시와의 디커플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인플레율 목표를 1%에서 2%로 상향하고, 추가적인 금융완화정책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아 원화강세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율 흐름이 안정될 때까지 경기방어주와 경기민감주를 동시에 보유하는 바벨 전략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성시종 기자 s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