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경제] 산업·서비스활동 동향등 잇따라 발표
이종배 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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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활동동향, 서비스업활동동향 등 굵직한 주요 경제지표가 이번 주 잇따라 발표된다. 이 지표들에 더욱 눈길이 쏠리는 것은 사실상 내년 경제운용방향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반기 들어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자 정부는 연말 경제지표를 보고 2007년 경제운용 방향을 수립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었다. 부동시장의 동향도 여전히 관심이다. 지난 주 한국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올린 데 이어 이번 주에는 2006년 종합부동산세 고지서가 발부되고, 민관합동 분양가 제도개선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은 ▦10월 산업활동동향(29일) ▦서비스업활동동향, 11월 기업경기조사(30일) ▦11월 소비자 물가동향, 수출입동향(12월1일) 등이다. 10월 산업활동동향의 경우 추석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 등이 어떻게 반영될 지 관심이다. 10월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호조를 보여, 당초 예상 보다는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8일 예정된 OECD 경제전망에서는 성장률 하향 조정 여부가 관전 포인트. OECD는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내년 우리 성장률을 5.3%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대폭 하향 조정이 단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종합부동산세는 이번 주 고지서 발급을 시작으로 본격 징수에 들어간다. 최근 강남에 이어 분당, 과천 등에서도 종부세 납부거부 운동이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세저항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30일에는 제3차 부동산 대책반 회의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처간 논란을 빚고 있는 후 분양제 재검토 여부가 심도 깊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1일에는 민관합동 분양가 제도개선위원회가 예정돼 있다.
출자총액제한 제도를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오는 27일 회의를 갖고 최종적인 입장 조율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론스타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 2006/11/26 1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