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최근 현대자동차가 임금단체협약을 통해 노조의 경영참여를 수용하자 긴급 회장단회의를 소집, 각종 노사현안에 대한 공동 입장을 마련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오는 12일 오전 7시3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긴급 회장단 회의를 갖고 임금단체협상, 파업 등 최근의 노사 현안 및 주5일 근무제 관련법 등에 대해 집중 논의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창성 경총 회장을 비롯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이수영 동양화학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박원배 한화그룹 부회장, 조남홍 경총 상근부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총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 임단협이 마무리되면서 노조의 경영참여가 현실화되고 주5근무제 도입 등 근로기준법 개정이 눈앞에 닥친 시점에서 재계의 대응전략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며 “주5일 근무제 등 노동현안에 대한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