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우수 부품업체 발굴에 나선다.
23일 삼성전자는 중국 퉁관(潼關) 쉐라톤 호텔에서 현지법인, 거래업체 및 중화권 구매사무소 신규 개발업체 등 700여개사가 참가하는 `2003년 부품구매전`을 오는 25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삼성SDI가 참가, 모터ㆍ인쇄회로기판(PCB)ㆍ다이오드 등 300여개 부품에 대해 상담을 진행해 우수 부품업체를 발굴하고 신제품 정보를 교환하게 된다.
민동욱 삼성전자 구매전략팀 상무는 “이번 구매전을 통해 본사와 11개 중국 현지법인 및 중화권 4개 구매사무소와 통합구매 체제를 구축, 글로벌 구매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동남아지역 우수부품업체 발굴을 위한 부품구매전을 개최해 큰 성과를 거두는 등 지난 2001년부터 해외 각지에서 직접 부품구매전을 개최해왔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