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목에 걸수 있는 캠코더 개발

무게 330g 세계최소형…내달 시판목에 걸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운 캠코더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무게가 330g으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디지털 캠코더를 개발, 5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해 삼성전자가 선보인 470g 캠코더보다 무게가 3분의1 이나 가벼워졌고 체적률도 58%에 불과, 목에 걸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휴대가 간편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 경쟁제품에 비해 0.5인치 더 큰 2.5인치 고선명 액정(21만화소)을 채용, 촬영이나 화면 재생때 선명도를 높였고 투과형과 반투과형 액정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캠코더 본체에 리모콘을 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 제품은 플래시메모리 카드로 일본 소니의 메모리스틱(Memory Stick)을 적용해 소니 제품과도 호환이 가능하다. 모델은 3가지이며, 가격은 130만~150만원대.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이달말 해외시장에도 선보여 세계 일류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초소형 캠코더를 앞세워 올해 23만대로 예상되는 국내 디지털캠코더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50%를 달성하고 세계 시장에서는 15%이상의 점유율로 톱3에 진입키로 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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