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관리종목이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 종목 등을 중심으로 투기장세화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에 대한 투자에유의하라는 공시를 잇따라 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통신기기 전문업체인 맥슨전자는 최근 주가가 급상승하자 26일 증권거래소에“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돼 채권금융단과 합의에 따라 감자(자본감소)가 예상되니 투자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공시했다.
이에앞서 의류업체인 신원과 조흥은행도 주가가 상승하거나 거래량이 폭주하자지난 25일과 10일 각각 공시를 통해 감자가 예상되는 만큼 투자에 유의하라는 공시를 냈다.
신원과 조흥은행의 주가는 공시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이처럼 공시후 주가하락 등의 손해를 보면서 투자유의 공시를 내는 것은 일반투자자들을 포함한 주주들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