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한 마음마저 듭니다. 롱텀에볼루션(LTE) 1등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야 합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이 4세대(4G) 통신망인 LTE 서비스를 위해 전체 임직원들의 단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부회장은 지난 15일 사내에서 열린 ‘LG유플러스 LTE 데이(Day)’ 행사에서 “너무나 애타게 기다리던 순간이 다가왔다”며 “4G LET 1등을 위해 모두가 혼연일체가 돼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때”라고 독려했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3세대(3G) 이동통신망을 갖고 있지 않아 SK텔레콤이나 KT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1일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이제는 ‘제대로 붙어보겠다’는 이야기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도 모처럼 사기 충만한 목소리로 화답했다. 사내 인트라넷에서 실시된 ‘일등! LTE 희망메시지 릴레이’ 행사에는 “이제 3위라는 말 자체가 추억일 뿐”, “천천히 오세요 와이브로, 먼저 갑니다 LTE”, “이번엔 정말 할 만 합니다. 판을 뒤집어 버립시다”라는 등의 메시지가 500여건이나 등록됐다.
이날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은 LG유플러스 LTE 데이를 맞아 일제히 LTE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출근했다. LG유플러스 상암동 사옥에선 ‘4G LTE 1등 결의 대회’가 열려 각 조직별로 1등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결의 메시지를 새기는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