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0개 등록기업의 최대주주가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최대주주가 변경된 등록기업은 모두 140개로 전체 코스닥등록법인(876개)의 16.1%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최대주주 변경기업 수인 115개에 비해 21.7%가 늘고, 전체대비 비중도 작년의 13.9% 보다 2.2%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가산전자(5회), 써니YNK(4회), 시큐어소프트(4회), 삼화기연(4회) 등 41개사는 올해 2번 이상 최대주주가 바뀌었다.
최대주주 변경사유는 주식 매도ㆍ매수에 의한 것이 58.1%로 가장 높았고, 유상증자(19.2%), 전환사채(CB)ㆍ신주인수권부사채(BW) 전환ㆍ인수권 행사(8.1%)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 관계자는 “올 상반기 최대주주 변경기업이 68개인데 비해 하반기에는 90개로 증가하는 등 최대주주 변경이 잦아지는 추세”라며 “이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코스닥 진입ㆍ퇴출기준 강화 조치와 경기침체 등으로 경영권 매도 의지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