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양된 수도권 아파트 중 중대형은 10채 중 2채도 채 안 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공급된 새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5만922가구를 분석한 결과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9,208가구로 18.08%에 그쳐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중대형은 물량은 지역별로 경기가 3,886가구였으며 서울이 2,743가구, 인천 2,579가구 등이었다.
수도권 중대형 아파트 공급량은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7년에는 50.2%로 전체공급물량의 절반을 넘었지만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에는 18.02%까지 떨어졌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부동산경기 침체와 1~2인 가구 증가로 중소형을 선호하는 수요자가 늘어나 중대형 공급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