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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에 초 역세권 수익형 부동산이 속속 선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초 역세권에 공급되는 수익형 상품은 장점도 많아 투자자나 임차인에게 높은 주목을 받는다.
먼저 상가시장에서 초역세권 입지가 관건이다. 소비층 접근거리가 매우 짧아 접근성과 가시성이 뛰어나 소비층 유입이 유리한 이점 때문에 유명 브랜드 업체나 프랜차이즈 업종들이 초 역세권 상가를 선호한다.
또 역 바로 앞이거나 역과 직접 이어지는 상가는 일반 상가들에 비해 많은 유동인구를 흡수 할 수 있어 안정적이다. 여기에 대중교통 이용도가 높은 20~30대 젊은 소비층의 유입도 활발해 상가 활성화 및 경쟁력 확보에도 유리하다. 오피스텔 내 상가의 경우 단지 규모가 크고, 브랜드 상가라면 입주민을 고정으로 확보할 수 있다. 추가로 외부 소비층도 흡수할 수 있어 수요는 더 늘어나게 된다.
저금리에 소액 투자처로 주목받는 오피스텔의 경우도 초역세권 입지가 중요하다. 수익률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오피스텔은 직주근접을 가장 먼저 따지는 20~30대 젊은 직장인이 주 수요층인 만큼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을 최적의 입지로 꼽는다.
특히 같은 역세권이라 하더라도 걸어서 1~5분 거리에 지하철역이 있는지 여부가 보증금·월 임대료 시세를 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역과의 거리가 있어 도보로 이용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역세권으로 홍보하는 단지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실제 사업장을 방문해 직접 도보로 거리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지하철역까지 도보로 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는 인근 지역에서 가장 높은 임대시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4호선 산본역을 도보 1분 내로 이용할 수 있는 군포시 산본동 ‘D’ 오피스텔 전용 72㎡의 경우 보증금 500만원, 월 임대료 60~65만원(KB부동산 시세 기준)에 임대되고 있다. 역에서 걸어서 10~15분 거리에 있는 ‘S’ 오피스텔 보다 월 임대료가 15~16만원 정도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지와 4호선 평촌역이 바로 연결되는 ‘P’ 오피스텔 전용 56㎡ 역시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65~68만원의 월세 시세를 보이는 반면 도보 8~9분 거리에 있는 ‘S’ 오피스텔 전용 57㎡는 임대료가 55~59만원 수준으로 ‘P’ 오피스텔에 비해 10만원 가량 낮다.
때문에 초역세권 오피스텔이 최근 속속 선보이며 수요자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역세권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상가나 오피스텔 투자를 하면 역세권을 떠올리는 투자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하지만 역세권 투자는 특성상 적지 않은 투자금이 소요되는 만큼 입지적 장단점을 잘 파악한 후에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