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국의 전국소비자물가지수가 작년 같은달에 비해 0.7%가 올라 22개월만에 처음으로 인플레 현상이 발생했다고 중국 국무원국가통계국이 14일 밝혔다.이는 지난 98년 4월 이후 지금까지 연속적으로 전국소비자물가지수가 하락한데 이어 처음으로 디플레를 탈출한 것이어서 주목된다고 국가통계국은 밝혔다.
국가통계국은 전체적으로는 인플레 현상이 발생했으나 동북과 서북 지구를 포함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의 절반 이상에서 아직 디플레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국내수요 부진 97년말 아시아 금융위기 후 수출 부진 상품 재고 누적 심각한 가격파괴 등이 겹쳐 디플레 현상이 만연함에 따라 경제성장과 기업발전의 걸림돌로 부각돼왔다./베이징=
입력시간 2000/03/14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