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수입 승용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월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1만8천412대로, 국산차를 포함한 전체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 59만1천470대의 3.1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3천345대로 전체 신규 등록대수 88만1천322대의 2.65%였던 것에 비해 0.46% 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수입 승용차의 신규등록 점유율은 88년 0.08%에서 96년 0.83%까지 늘어난 뒤 외환위기 직후인 98년 0.36%, 99년 0.26%로 떨어졌다 2000년 0.42%, 2001년 0.72%, 2002년 1.3%, 2003년 1.91% 등으로 증가세를 보여왔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수입차의 월별 신규등록 점유율이 1월 2.96%, 2월 2.56%, 3월 3.19%, 4월 2.79%, 5월 3.27%, 6월 3.14%, 7월 3.20%, 8월 3.65% 등 대체로 3%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제차의 신규 브랜드 국내 진출과 신모델 출시가 늘고 마케팅도 활발해지면서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