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의 최대주주인 정몽근 회장은 현대백화점 지분 95만주를 현대G-넷에 매각했다고 금융감독원에 21일 신고했다.
이에 따라 정몽근 회장의 지분은 기존 18.9%에서 14.6%로 감소하게 됐다. 이번 정 회장의 지분 매각이 지분상속과 관련됐다는 관측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정 회장의 장남인 지선씨가 현대G-넷 지분 50%를 보유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지분매각은 지분 상속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회장의 지분 매각이 현대백화점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대주주와 자회사간의 거래는 기업가치 측면에서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몽근 회장의 계열사로의 지분매도는 주가에 중립적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