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강화로 글로번 불황 뚫는다" 의지

정유성·방인배 부사장등 재무·인사 출신 약진
연구개발·기술 부문 승진자는 전체 38% 차지


"현장 강화로 글로번 불황 뚫는다" 의지 정유성·방인배 부사장등 재무·인사 출신 약진연구개발·기술 부문 승진자는 전체 38% 차지 이학인 기자 leejk@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19일 실시된 삼성의 임원인사는 '스피드'와 '현장'이 화두였던 지난 주 사장단 인사의 연장선에 있다. 삼성은 ▦R&D 해외영업 등 현장 강화 ▦조직 슬림화 ▦불황극복을 위한 젊은 인력 전진배치 ▦성과에 대한 보상 등 4가지를 이번 임원인사의 키워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사장단 인사와 기조를 같이해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강화를 이번 인사의 목표로 삼았다는 의미다. ◇재무ㆍ인사 출신 부사장 약진= 이번 인사에서는 재무ㆍ인사통들의 부사장 승진이 두드러졌다. 삼성은 "경기가 어려워지고, 경영변수가 많을수록 재무관리와 적절한 인사 지원이 필요한 만큼, 관련업무 전문가들의 발탁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정유성 부사장은 인사지원팀장을 거쳐 경영전략팀장을 맡고 있으며, 방인배 부사장 역시 인력담당 임원을 역임했다. SDS의 임영휘 부사장은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삼성중공업 김서윤 부사장은 현재 CFO를, 삼성물산 이동휘 부사장은 상사 전략기획실 재무팀장을 맡고 있고, 이언기 부사장도 건설부문에서 손꼽힌 '재무통'이다.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신설되는 '삼성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이인용 삼성전자 홍보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 맡게 됐다. 2007년 이후 공석이었던 삼성법무실장에는 김상균 부사장이 임명됐다. 사시23회 출신인 김 부사장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지난 2005년 삼성에 들어왔다. ◇R&Dㆍ기술인력 대거 임원 승진= 삼성은 "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개발(R&D), 기술, 마케팅 등 생산과 판매 현장을 강화했다"며 "현장을 발 빠르게 누빌 수 있는 젊고 참신한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직, 기술직의 승진자가 많았으며 해외마케팅 부문에서 신임 임원이 많이 나왔다는 것이다. 연구개발, 기술 부문의 승진자는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또 신임 임원 157명 중 해외 영업담당자는 22명으로 14%에 달해 2007년 9%에 비해 상당폭 늘어났다. 이는 수출 비중이 80%를 넘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수출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들의 사활이 해외판매에 달린 상황에서 세계 경기 침체가 주력 기업들의 수익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계열사들이 조만간 단행할 조직개편에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안이 속속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핵심계열사인 삼성전자는 연구개발 부문에서 부사장급 2명을 포함, 27명이 승진해 지난해보다 3명 증가했으며 해외 신흥시장 담당 임원으로 지난해보다 2명 많은 7명이 승진했다. 삼성인상 수상자들도 모두 승진해 '성과 있는 곳에 승진이 있다"는 삼성의 전통적 인사 원칙이 지켜졌다. ◇전체 임원 10% 줄어든 듯= 전체적인 임원 인사의 폭은 겉으로는 예년과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승진자는 247명으로 지난해의 223명에 비해 24명 늘었다. 특히 지난해에 비해 부사장 승진자는 9명, 전무 승진자 21명이 늘었다. 이는 고위직의 물갈이 폭이 컸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전체 임원 숫자는 지난 해보다 10% 줄어들었다. 삼성의 임원 규모가 1,600명선임을 감안할 때 150명 이상이 줄었다는 셈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인사 결과 전체 임원 수는 예년과 비교하면 10% 정도 감소한 수준"이라며 "올해 퇴직 임원 수가 예년보다 약간 많으나 지난해 임원 퇴직 인사가 거의 없어 올해와 지난해의 임원 퇴직 인사가 한꺼번에 실시됐다고 보면 이번 퇴직 규모는 예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관련기사 ◀◀◀ ▶ 삼성 247명 임원승진 인사… 부사장 17명 포함 ▶ '뉴 삼성' 사장단 "머뭇거릴 시간 없다" ▶ 이건희 前회장 맏딸 이부진씨 전무 승진 ▶ "현장 강화로 글로번 불황 뚫는다" 의지 ▶ 삼성 홍보라인 大변화… '장충기-이인용 투톱' ▶ 삼성 '로열 패밀리'도 연차 따졌네 ▶ 삼성 "임원 20~30% 감축 터무니없다" ▶▶▶ 인기기사 ◀◀◀ ▶ '한강변 50층 가능' 강남 집값 상승 불씨되나 ▶ 잠실 상가 고분양가 후유증 ▶ 외국인 국내빌딩 '입질' ▶ 조선·건설사 퇴출 1곳·워크아웃 13곳 ▶ 불황없는 현대차, 신흥시장서 '씽씽' ▶ "주식·부동산 하다 깡통 차기 싫다면…" ▶ 저축은행 아직도 금리 年 8%대 예금상품 있다 ▶ '부부 로또 당첨금 전쟁' 남편의 씁쓸한 승소 ▶ 1·19 개각… '윤증현 경제팀' 어떤 색깔낼까? ▶ 미네르바 진위 논란 확산… '7인 그룹' 진실은? ▶ 삼성의 車산업 재진출, 욕심나는 몇가지 이유 ▶▶▶ 연예기사 ◀◀◀ ▶ 이시영 '우리 결혼했어요' 전진 신부로 찜 ▶ 김별 '장례식의 멤버' 베를린영화제 초청 ▶ 김남주, '내조의 여왕'으로 안방 복귀 ▶ 영화배우 김석균 자살… "푹 자고 싶다" ▶ 가수 윤미래 '떠나지마…'로 2년만에 컴백 ▶ 배수빈-최강희, 영화 '애자' 주인공 낙점 ▶ 톰 크루즈, 한국 팬들에 '소박한 모습' 화제 ▶ '득남' 박경림 "아기 엄마 됐어요"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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