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올림픽후에도 성장 지속"

"아시아권中관련 기업 투자"
피델리티 '그레이터 차이나' 등 해외펀드 6종 출시

“베이징올림픽은 중국 전체 경제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기 때문에 올림픽 이후에도 부정적인 영향은 없을 것입니다.” 피델리티인터내셔널 홍콩의 윌슨 웡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28일 63빌딩에서 열린 피델리티 해외펀드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은 도시화 가속화에 따른 인프라 투자 증가와 내수 확대,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웡 매니저는 범중화권에 투자하는 ‘피델리티그레이터 차이나펀드’ 운용을 맡는다. 웡 매니저는 “이번에 출시된 펀드는 기존 중국펀드와 달리 아시아 지역 전체를 놓고 중국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중국ㆍ홍콩 증시의 고평가 우려를 피하면서도 중국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피델리티자산운용은 동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지역에 투자하는 EMEA펀드, 아세안ㆍ범중국ㆍ호주 지역과 테크놀로지, 아시아 부동산 등에 투자하는 역내 해외 주식형 펀드 6종을 출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또 EMEA펀드를 담당하는 피델리티인터내셔널 런던의 마크 해몬드는 “동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지역은 세계 원유 매장량의 82%를 보유하고 있고 도시화ㆍ인프라ㆍ소비증가로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면서 “선진 증시뿐만 아니라 지역 간 상관관계가 낮아 분산투자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프라우드 피델리티자산운용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펀드는 투자지역을 확대하고 특정 업종 투자 펀드 상품을 추가해 국내 투자자들에게 보다 폭넓은 해외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면서 “해외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해외투자 기회의 확장 및 위험분산을 더욱 효과적으로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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