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SBS, 새드라마 여성의 성공스토리

KBS·SBS, 새드라마 여성의 성공스토리 '귀여운 여인' '순자' 방영 평범한 20대 여성의 성공담을 그린 두 편의 드라마가 이번주에 방송을 시작한다. 8일 첫 방영되는 '귀여운 여인'(KBS2 매주 월ㆍ화 방영)과 10일 시작하는 '순자'(SBS 매주 수ㆍ목 방영)는 가난하지만 꿋꿋한 여성이 역경을 딛고 삶을 개척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KBS 월화드라마 '눈꽃'의 후속으로 방송될 '귀여운 여인'은 가방회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성공 드라마. 가정 형편이 어려워 고교 졸업후 가방가게 점원으로 일하던 여주인공이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하는 과정을 담는다. 여주인공 한수리 역은 '정 때문에' '진실' 등에 출연했던 탤런트 박선영이 맡았다. 수리의 정신적 후원자가 되는 가방회사 사장 김훈 역에 이창훈, 훈과 수리와 더불어 같은 빌라에 살게 되는 김준휘 역에 안재모가 출연한다. 또 여주인공의 성공을 가로막는 '악녀' 역을 김채연이 연기하고 이의정ㆍ최종원ㆍ안문숙 등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오는 10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방영될 '순자' 역시 비슷한 포맷을 지닌다. 시골 음식점에서 일하던 주인공 순자가 방송국 사람들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입문한 뒤 톱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영화 '미인'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지현이 타이틀롤을 담당, 성공을 위해 사랑을 버리지만 뒤늦게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여주인공을 연기한다. 소위 '완벽한 남자'가 등장하는 것 역시 비슷한 특징. 오랜 세월을 두고 순자를 사랑하는 정윤수 역에 정찬, 그의 자질을 알아보고 톱스타로 만드는 민혁주 역에 정보석이 등장한다. 정애리ㆍ김병기ㆍ박형준 등도 함께 출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연예계의 뒷면과 실상을 그린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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