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산림자원 육성 2,900억 투입

숲가꾸기 등 49개 사업 추진
일자리 4,500개 창출 효과

전남도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49개 사업에 2,900억원을 투입한다. 전남도는 일자리 4,500개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주민 소득증대와 임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산림 산업화를 도모하기로 했다고 분야별로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숲 가꾸기 4만2,500ha를 추진하고, 숲 가꾸기사업에서 발생되는 생산물을 수집해 토목·건축용 및 톱밥 생산용으로 제공키로 했다. 45개 단지를 중심으로 편백, 가시나무, 백합나무 등 목재 가치가 높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종 16가지를 2725ha에 조림할 계획이다. 또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경관 창출을 위해 산림공원 87ha, 가로수 240km를 조성하고, 산림경관 관리대를 운영해 주요 도로변과 지역 경관 개선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임산업 경쟁력과 임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147억원을 투입해 표고, 밤, 잔디 등에 대한 생산기반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산채류 산림작물생산단지 조성,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3개소 운영, 산지약용식물 75ha 조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 또 농가주택과 시설원예농가,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에 목재 펠릿보일러 852대를 보급해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도모하고 친환경 산림바이오매스도 확충하기로 했다. 식물자원 보전 및 증식을 위해 여수와 구례에 자연휴양림 2개소를 신규로 조성하고 순천만과 지리산에 수목원을 만들기로 했으며 영광에는 산림박물관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숲해설가, 등산 안내인, 도시녹지관리원, 학교숲 코디네이터 등 산림분야 11개 사업에 서민을 위한 녹색산림일자리 4,500개도 만들기로 했다. 이원희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산림도 이제는 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친환경 고소득 품목을 만들어내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림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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