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지수 관련 대형주보다 코스닥시장의 중소형 정보기술(IT)주들이 상대적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는 7일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매물에 따른 영향력에서 벗어나 있는 코스닥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오랜만에 추천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LCD 패널가격 강세에 따른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부문 실적개선과 반도체 플래시 메모리 부문 실적개선 가능성에 힘입어 올 2ㆍ4분기 실적이 전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멘텀이 기대되는 백화점 및 홈쇼핑주도 관심대상으로 꼽혔다. CJ홈쇼핑은 자체 브랜드 상품 비중확대 전략으로 독점적 상품을 강화한데다 5월 매출확대 기대감이 주가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신세계도 할인점 사업부의 실적회복이 기대되고 주가도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삼성전자에 부품을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한 추천이 많았다. 삼성전자 납품업체의 경우 안정적인 수주량 확보와 영업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지적됐다. 삼성전자에 부품을 공급하는 관심종목은 레이저 프린터용 고무부품을 공급하는 대진디엠피, TFT-LCD 모듈을 공급하는 디스플레이테크, 램프 리플렉터를 공급하는 파인디앤씨 등이다.
또 코스닥 종목 중 리필잉크와 대체 카트리지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잉크테크와 금융권 VPN(가상사설망) 시장의 본격 성장기 돌입에 따른 수요증가가 기대되는 퓨쳐시스템이 관심종목으로 꼽혔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