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ㆍ국고채 등의 시중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2~3년제 정기예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특별금리를 지급한다. 이번 특판상품은 2년제 정기예금에 1억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게 연금리로 0.4%포인트 상승한 4.8%를, 3년제의 경우 0.5%포인트 올린 연 5.0%를 지급한다. 또 1,000만원 이상 가입고객에게는 2년제 연 4.7%, 3년제 연 4.9%의 이자를 지급하는 특판 상품을 판매한다. 특히 매월 이자 지급식 상품의 경우 만기 일시 지급식 상품보다는 금리상승 폭을 확대했다. 2년제 가입 고객에게는 1.3%포인트 상승한 4.6%, 3년제 가입 고객에게는 1.4%포인트 오른 4.8%까지 금리를 지급, 고정적인 월소득을 원하는 이자소득 생활자에게 더욱 유리하게 됐다. 이번 특판예금은 최근 금융권에 잇달아 출시된 5%대 복합상품이 가입조건의 충족여부에 따라 만기시 지급이율이 변동될 수 있는 데 비해 기타 부수조건 없이 확정금리가 보장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시중금리가 계속 상승하고 있으나 향후 금리상승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는 고객 중 투자형 상품보다 장기적으로 안정적 확정금리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이번 특판예금을 판매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