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8만원 회복

저평가·실적안정성 부각으로 4일만에 반등

현대모비스가 저평가와 실적안정성이 부각되면서 4일만에 반등, 8만원을 회복했다. 6일 현대모비스는 현대, 기아차 등 완성차 업체에 비해 실적이 안정적이고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이 매수세를 촉발시키면서 지난 주말보다 3,400원(4.4%) 오른 8만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완성차업체인 현대차(2.27%), 기아차(0.24%)는 이날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신영증권은 “자동차 업종의 주가가 원화강세에 따른 채산성 악화 우려로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익 안정성이 뛰어난 현대모비스는 저가 매수기회가 생기고 있다”며 목표가 10만5,000원에 최선호주로 매수 추천했다. 신영증권은 현대차그룹이 해외생산 증가로 영업이익률 20% 이상인 애프터서비스 부품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모듈 사업 역시 조립용 부품(CKD) 수출 증가 등을 고려할 때 채산성 악화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완성차 업체에 비해 30%나 평가절하되어 있는 주가를 고려하면 저평가에 따른 상승모멘텀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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