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시장 예상치 수준의 양호한 실적을 내놨다. 15일 에스원은 지난 4ㆍ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1,960억원과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6%, 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4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인 372억원에 다소 못미치만 매출액은 평균전망치 1,903억원을 웃돌았다. 강록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시스템 부문 매출이 생각보다 적게 나왔기 때문에 전반적인 영업이익이 예상을 다소 밑돌았다”며 “하지만 상품 판매 쪽에서 실적이 생각보다 높게 나왔기 때문에 매출액은 시장의 기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날 에스원 주가는 3.71% 떨어진 4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 하락폭 보다 에스원 주가 하락폭이 낮았기 때문에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며 “꾸준한 매출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