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체 고용자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이 35%를 넘었다고 아사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총무성의 ‘2011 노동력 조사’에 의하면 전체 고용자에서 시간제 고용자와 파견사원 등 비정규직의 비중은 전년대비 0.8%포인트 증가한 35.2%로 역대 최고였다. 젊은이들 가운데 비정규직이 증가한데다 정년퇴직을 한 후 촉탁이나 계약사원으로 근무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지난해 전체 고용자는 4,918만명으로 전년보다 23만명 늘었다. 이 가운데 정규사원은 25만명이 감소한 3,185만 명이었고, 비정규사원은 48만명이 증가한 1,733만 명이었다. 비정규사원 가운데는 아르바이트와 시간제 근무자가 33만명 늘어난 1,181만명, 촉탁과 계약사원이 27만명 증가한 340만 명이었다. 파견사원은 전년과 비슷한 92만 명이었다.
성별 비중은 남성 비정규직이 19.9%인 반면 여성은 54.7%나 됐다. 연령별로는 55세 이상 가운데 51.5%가 비정규직이었고, 15~34세는 32.6%였다.
한편 이번 통계에서는 후쿠시마(福島)와 이와테(岩手), 미야기(宮城) 등 동일본대지진 집중 피해 지역이 제외됐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