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 코치 "연아가 1순위…아사다와 진척된 것 없다"

‘피겨퀸’ 김연아(20ㆍ고려대)를 키워낸 브라이언 오서(49ㆍ캐나다) 코치가 ‘김연아의 경쟁자인 아사다 마오(20ㆍ일본)의 코치를 맡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을 부인했다. 오서 코치는 25일(한국시간)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토리노 세계수권대회에서 제안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지만 "공식적인 요청이 아니라 아사다의 매니지먼트사인 IMG로부터 단 한번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고 이후 전혀 진척된 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내게 1순위는 무조건 김연아다. 김연아가 선수생활을 계속할지, 프로로 전향할지 결정을 내리는 것이 우선”이라며 “선수생활을 계속하게 된다면 계속 코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서 코치는 이어 “김연아는 지금 미래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 선택을 내릴 때까지 김연아는 잠시 스케이팅에서 벗어나 있어야 한다”며 “김연아가 어떤 결심을 하든 토론토로 돌아오는 5월 말 그녀와 다시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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