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붓고 자주 피로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의심해야


출근 후 장시간 컴퓨터 앞에서 동일한 자세로 앉아 있는 직장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때 하체가 붓거나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때문에 상당수 직장인은 이러한 증상이 발생해도 일상적인 일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 저하증도 이러한 증상을 동반한다는 것을 알면 방치할 일은 아니다.

대전 이지스한의원 조훈범 원장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증상 자체가 피부가 건조해진다거나 팔다리가 쑤시고 근육이 뭉치기도 하며 체중이 증가하고 쉽게 소화가 되지 않는 등 우리가 일상에서 항상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에 쉽게 눈치채기 어렵다”며 “특히 중 장년층은 그저 단순히 일상에서의 스트레스와 피로 때문이라고 치부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직장을 다니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병원을 방문하기도 녹록치 않다.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고도 방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뇌하수체에서 갑상선 호르몬의 분비량이 비정상적으로 줄어들 나타난다. 일반적인 치료법은 신체의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시키는 치료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주입하는 것은 인체가 스스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해 내는 능력을 퇴화시키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책이 아니다.

평소 스트레스를 줄이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 영양흡수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적정한 운동과 수면을 통해 막혀있던 신체의 기가 원활하게 돌 수 있도록 해주면 더 효과를 볼 수 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질병이다. 꾸준한 건강관리와 스스로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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