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통산 전망 원유가 급등·반도체값 폭락 등 영향올 1·4분기의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8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안광 통상산업부장관은 17일 과천에서 열린 고위공직자 대토론회 과정중에 개최된 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 무역적자는 1월에 32억2천2백만달러, 1·4분기중에 73억5천9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나 노사분규가 이번 주말까지 계속되면 6억5천만달러의 수출차질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1월중 무역적자 규모는 38억7천2백만달러, 1·4분기중에는 80억9백만달러에 각각 달해 경제위기가 가속화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4분기중의 무역적자 추정액은 작년 동기의 41억6천4백만달러보다 2배정도 많은 것이고 통산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올해 연간 적자액 1백40달러의 57%에 달하는 것이다.
안장관은 반도체가격은 16메가D램의 경우 작년 1월중 개당 43달러에서 올 1월에는 9.25달러로 떨어진 반면 원유 도입단가는 같은 기간중 배럴당 18.4달러에서 22.6달러로 높아지는 등 무역적자 확대요인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노동계의 파업이 계속되면 수출차질액이 늘어나 적자규모의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