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을 예방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방풍나물을 태양광을 활용해 연중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방풍나물의 원래 이름은 갯기름나물인데, 대표적인 봄나물에 속한다.
16일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2월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겸비한 식물공장 문을 열고 선진 농업연구를 시작해 인공광을 이용한 방풍나물 수경재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방풍나물은 꽃이 피고 나면 더 이상 잎을 수확할 수 없어 연중생산이 어려운 식물인데 층북도농업기술원이 인공광을 이용한 수경재배에 나서 연중생산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개발한 수경재배 기술은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자연재해와 병충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식물공장내 온도, 습도 등 재배환경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 품질이 균일한 나물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30일 정도 간격으로 1년에 10회 이상 신선한 잎을 생산할 수 있어 연중 방풍나물 요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