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비만측정기 국산화

의료기기 제조 벤처인 메스메드시스템(대표 송득영)은 초음파 비만도 측정기를 국산화하고 국내 시판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메스메드시스템은 이 초음파 비만도 측정기(제품명 HW-600ㆍ사진)에 대해 4명의 전문연구인력과 1년간의 연구개발기간, 개발비 2억여원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소비가 판매가격은 190만원으로 수입품보다 최고 50%가량 저렴하다. 초음파 방식을 채택한 이 측정기는 약 10초 이내에 측정자의 신장, 체중, 비만도 항목, 표준체중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메스메드시스템은 이 제품에 대해 이미 중국에 1만달러 분량을 수출했으며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미 지난해 독일에서 개최된 뒤셀도르프 의료기기 박람회와 올해 중동 두바이 전시회에 출품한 바 있으며 삼성물산 의료기기 사업팀과 해외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 송득영 사장은 "사용자가 측정판 위에 올라가면 음성 및 프린트 출력으로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자가 진단테스트 기능도 갖추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메스메드시스템은 지난 90년 신웅메디칼로 설립됐으며 98년 상호를 변경했다. 전문가용 혈압측정기와 인슐린 펌프등을 개발해 수출했다. (02)536-0592 홍병문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